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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단풍여행 월정사에서 차 한잔-우울증 스트레스 해소

by 니뭐니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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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떠난 하루 여행은 우울했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단풍으로 유명한 오대산 월정사로 향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진 고즈넉한 천년의 옛길 선재길에는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따스한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늦가을 오대산 공기를 마시며 월정사와 상원사로 이어진 천년의 옛길을 천천히 걷다 보니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어느새 마음속에 있던 답답함을 하나둘 사라지게 하였다.

 

늦가을 단풍여행 월정사에서 차 한잔-우울증 스트레스 해소

 

 

월정사에서의 여유로운 차 한 잔

월정사의 작은 찻집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주문했다. 국화차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은은한 향이 코끝을 감싸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차를 마시며 조용히 창밖의 단풍을 감상하는 그 순간이 너무도 평화로웠다.

 

이곳은 지난날 언젠가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신 노모를 모시고 가족여행을 하며 들렸던 곳이다. 상원사에서는 오미자차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

 

귀가 전, 제철 재료로 시장 보기

산사에서 내려오는 길옆 밭에는 감자 대파가 출하를 준비하며 농부들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월정사를 향하는 입구에서 농산물 판매하는 곳에 들렀다.

 

이곳에서는 감, 고구마, 늙은 호박, 배추 등 늦가을 제철 식재료들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고구마와 늙은 호박, 신선한 감 몇 개를 구입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요리를 떠올리며 설렘을 안고 집으로 향했다

 

우울증 스트래스해소에 좋은 늦가을 제철 요리 레시피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장에서 사 온 재료로 요리를 시작했다. 오늘의 메뉴는 늙은 호박 수프와 고구마구이, 후식으로 감 샐러드였다.

 

1. 늙은 호박 수프

재료

  • 늙은 호박 500g
  • 양파 1개
  • 감자 1개
  • 생크림 100ml
  • 물 500ml
  •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늙은 호박, 양파, 감자를 껍질을 벗기고 작게 썬다.
  2.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아 향을 낸다.
  3. 호박과 감자를 넣고 함께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4. 재료가 부드러워지면 블렌더로 갈아준다.
  5.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2. 꿀 고구마구이

재료

  • 고구마 3개
  • 꿀 2큰술
  • 버터 1큰술
  •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반으로 자른다.
  2. 팬에 버터를 녹이고 고구마를 올려 약불에서 구워준다.
  3. 고구마가 익으면 꿀을 발라 한 번 더 굽는다.
  4. 계핏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3. 감 샐러드

재료

  • 감 2개
  • 어린잎 채소 한 줌
  • 견과류(호두, 아몬드) 약간
  • 발사믹 드레싱 2큰술

만드는 법

  1. 감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어린잎 채소와 섞는다.
  2. 견과류를 올리고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 완성한다.

 

4. 추천 레시피: 생강-레몬 꿀차

재료: 생강 3~4조각, 레몬 2조각, 꿀 1큰술

만드는 법:

  1. 생강을 끓는 물에 5~10분 우려낸다.
  2. 컵에 생강 우린 물을 붓고 레몬과 꿀을 섞는다.
  3. 따뜻하게 마신다.

 

생강 레몬차 외에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해 주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는데 좋은 차는 카모마일차, 라벤더차, 생강차, 홍차(베르가모트향첨가 얼그레이), 레몬밤차, 국화차, 로즈힐차, 밀크티(카페인 적은 것)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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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의여유
차를마시며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여인[사진=상원사by니뭐니DB]

가족과 함께하는 늦가을의 저녁

저녁 식탁에 늙은 호박 수프와 고구마구이, 감 샐러드를 올리니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따뜻한 수프 한 입, 고소한 고구마구이, 상큼한 감 샐러드를 함께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그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제철 재료로 만든 음식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따뜻함이 가득 차올랐다.

늦가을의 감성을 이렇게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그날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계절의 힘과 소소한 행복이야말로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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