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병이란 약사들만이 앓고 있는 병이다. 약대 졸업 후 대학원 진학 병원 약사 제약회사 공직 근무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지만 대부분 약사들이 밟는 루트에서 생기는 병이 개국병이다. '개국병 치료법은 개국밖에 없다'에 대해 개국병 발병 과정을 통하여 알아보겠다.
개국을 하기 위해서는 약국 개업 장소 개업자금 등 따라오는 골치 아픈 문제들이 있다. 졸업 후 약국에 취업하여 그냥 맘 편하게 근무 약사로서 개국을 미룰 수도 있지만 약국을 개업하여 나만의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설레이는 일인 것이다.
내 약국은 약사의 꿈이기 때문이다.
약사 개국병 발병 과정
실전 근무를 위해 근무 약사로 일하게 된다.
약사는 전문직으로서 병원이나 제약회사 등에 비해 약국 근무 약사가 월급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약사는 월급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약국에서 근무한다기보다는 대부분 가까운 미래에 약국을 개국하기에 앞서서 경험을 축적하기 위하여 약국에서 일을 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생전 처음 돈을 버는 맛에 기계처럼 조제하고 복약하는 정신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힘듬을 느낄 겨를도 없이 몇 년이 흘러간다.
약국일이 익숙해지면 휴식이 간절해진다.
근무 약사가 있는 약국은 혼자 운영이 힘든 약국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몇 년간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하고 익숙해지면 휴식이 간절해 짐을 느끼게 된다.
대학병원 문전약국에서 근무하였던 어느 약사는 화장실 갈틈도 없이 쉬지 않고 일을 하는데도 계속 쌓여 가는 처방전과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는 사람들을 본 순간 정말 이제 제발 그만 들어오게 문을 잠그고 싶은 심정이 있었다고 하면서 그렇게 일을 하고 반 송장이 되어 퇴근하면 말 한마디 할 기운도 없어서 그냥 쓰러져 자곤 했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있었다.
현타가 오면 돈도 필요 없다.
문전약국의 일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자체는 익숙해지겠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오래 근무하기 힘든 환경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 강도에 비해 연차도 쓸 수 없고 휴가도 휴일을 끼고서 짧게 주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보면 몸에 무리가 오고 그로 인하여 피부 트러블 등 질환이라도 생기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가게 되고 열심히 번 돈을 다시 치료비에 지출을 하게 되면 현타가 오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반복되는 휴식 재충전은 개국병의 길목이다.
개국병 초기 증상은 더 이상 남의 눈치 볼 필요 없는 내 일을 하면서 내가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내 약국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문전 약사들은 열심히 일하며 돈을 벌다가 힘들면 퇴사하여 휴식기를 갖는다. 힘들면 휴식기를 가지며 재충전하고 다시 문전약국에 취업하여 일을 반복하다가 보면 경력이나 월급의 한계점에 도달한다. 근무약사로 돈을 벌 수 있는 소득 한계점에 이르면 이때부터 모아둔 돈도 있고 경험도 쌓였으므로 개국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개국병 치료법은 개국밖에 없다.
개국병은 내 약국을 개국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 생활이 유지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근무 약사로 일하기가 싫어지며 개국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개국병을 앓게 되기 마련이다.
막상 약국자리를 찾아보면 마땅한 약국자리는 보이지 않고, 설령 맘에 있는 자리가 나타나더라도 생각 이상의 매매가 또는 임대료 권리금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약국자리를 찾기 위하여 로드뷰를 돌려보거나 매물 사이트를 찾아보거나 소개를 받는 등 백방 찾아보더라도 할만한 자리가 없어 계속해서 눈 빠지도록 찾아보게 되는 개국병 앓이는 개국을 하지 않는 한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약사의 길은 대학 졸업하고 맘 맘먹으면 약국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국은 정말 힘든 일인 것이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약국자리 공급이 부족하여 지금 개국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한다는 급한 생각으로 개국 병이 심해지면 제삼자가 보기에 정말 아닌데 하는 곳에 계약하는 무서운 병이 된다는 것이다.
개국은 기존 약국을 인수받거나 신규 약국을 오픈하는 2가지 방법으로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기존 약국의 인수는 위험부담은 적겠지만 억 소리 나는 권리금이 부담되고, 분양을 통한 신규자리 또한 높은 분양가와 병원 인테리어 비용 지원을 요구하는 등으로 분양을 받거나 분양상가 임대의 경우도 억 소리가 나기 마련이다.
결국 매매나 임대로 개국을 할 때 자기자금으로만으로는 불가능하므로 대출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약국을 하려 할 때 돈이 많지 않은 한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싼 권리금을 지불하며 인수받았을 때는 목표 기간 내에 권리금 회수가 가능한지 여부, 신규 분양 자리는 터부니 없는 인테리어비 지원을 요구한다거나 계획하는 병원이 들어오지 않는 위험 부담이 있다.
개국병 치료법 개국밖에 없다를 마치며 결론은 위험 부담을 회피하면 결국 개국은 요원함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개국을 추진 중인 모든 약사들께서는 너무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원하는 약국을 오픈하여 해피앤딩으로 개국병이 치료되어 지기를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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